

호주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Aesop)이 지난해 500억을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다. 단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으로선 이례적인 수치다. 화려한 마케팅 대신 차별화된 제품 전략을 펼친 것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이솝코리아가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 회계년도 기준 54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264억원) 동기 대비 107.2% 증가한 수치다. 즉, 1년 만에 매출이 두배 가량 뛴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1억원) 동기 대비 42.9% 늘어난 것이다. 이솝코리아가 국내 실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新)외부감사법에서 유한회사에도 외부 감사 의무를 부과함에 따라 유한회사인 이솝코리아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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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14.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