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향수는 제외하고(향수 후기에 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제품은 총 3개이다. 먼저, 장미수 토너 250ml, 카렌듈라 크림 100ml, 크림 이드랄리아 50ml이다. 장미수 토너는 다른 장미수 토너처럼 장미향이 있으나 생장미향으로 은은하면서 너무 미끈거리지 않고 촉촉하게 스며든다는 것이 장점이다. 딱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랄까. 카렌듈라 크림은 피부 트러블이 꽤 있었을때 진정 효과를 위해 구매한 제품인데, 짜서 쓰는 크림이지만 보기에는 되직해 보이는데 바르면 금방 부드럽게 발리고 향도 은은하게 좋은 편이다. 바르고 난 다음날 피부가 깨끗해 보인다. 크림 이드랄리아는 영양크림 느낌에 약간의 수분크림의 제형을 더한 것 같다. 가장 향이 강한데, 매우 묽기 때문에 많이 바르면 난감하니 양을 잘 조절해야 하고..

나는 향수 모으는 걸 즐기는 편이다. 그때 그때 TPO에 맞게 향수를 선택해서 어울리는 향수를 뿌리면 착장의 완성이 된다. 모으는 걸 즐기지만, 질리기도 쉬워하는 성격 탓에 고심하고 고심하여 구매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향수들은 총 7개로, 나름대로 특징을 가진 돌려 가며 쓰는 향수들이다. 먼저, 소개할 향수는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아쿠아 드 콜로니아로, 은은한 비누향과 꽃의 잔향이 특징이다. 프리지아 향이 나는 향수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때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그만큼 지속력이 길지 않아 열심히 뿌려줘야 하는 것이 가격 대비 아쉬운 점이다. 다음으로, 구찌 길티이다. 조금은 중성적인 이 향수는 매우 고급스럽고 진한 향수다. 화려하고 돋보이고 싶을 때 뿌리면 내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