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이 모(36)씨는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다. 특히 스마트폰을 가장 좋아한다. 매년 단말기를 바꿨고, 단말기 3개에 대한 할부금을 동시에 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 씨는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2년 2개월 동안 쓰고 있다. 딱히 갖고 싶은 단말기가 없어서다. 이 씨는 “단말기 할부금 납부기한이 끝났지만, 스마트폰을 교체할 계획이 없다”며 “가격이 계속 올라가서 새 제품은 100만원이 넘는 데 딱히 지금 쓰고 있는 단말기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 스마트폰 업체는 속이 탄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어서다. 새 상품이 나오면 1~2년에 한 번씩 새 스마트폰으로 교체했던 이들이 요즘은 3년이 다 되도록 쓰던 단말기를 계속 사용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베이스트리트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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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19. 22:39